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찬스를 살려서 기분이 좋다."
KIA 4번타자 브렛 필이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필은 17일 광주 두산전서 3-3 동점이던 9회말 2사 1,2루 찬스서 두산 마무리 투수 윤명준에게 우중간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다. 필은 직전 타석까지 4타수 무안타로 좋지 않았다.
심지어 두산 윤명준-양의지 배터리는 2사 2루서 타격감이 좋은 김주찬을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필과의 승부를 택할 정도였다. 필로선 자존심 상하는 상황. 하지만, 단 한 방으로 KIA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의 2번째 끝내기 안타.
필은 "타격감이 좋지 않아서 나 자신에게 실망했다. 마지막에 찬스가 왔고 살려서 기분이 좋다. 김주찬을 고의사구로 고른 건 그가 잘 치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라 생각했다. 크게 개의치 않았다"라고 했다.
[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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