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이광수, 몰래카메라 2주 뒤 알았다…깜짝 생방송 공개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이광수가 '런닝맨' 멤버들에게 배신을 당했다.

1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이광수만을 위한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런닝맨' 멤버들은 이광수 몰래카메라 미션을 했다. 이광수를 우승자로 만들기 위한 킹메이커가 되는 사람이 우승자가 되기로 한 것. 하지만 이광수는 몰래카메라인 줄 모르고 멤버들을 배신, 홀로 우승했다.

그러나 이광수가 배신하고 혼자 우승할 경우엔 멤버들이 우승하는 것이었다. 멤버들은 우승 상금을 받았고 "우리도 미안했는데 광수도 너무 우리를 배신을 많이 했다"며 몰래카메라 성공을 자축했다.

이와 함께 '실제로 이광수 씨는 이 방송이 나가기 전까지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라는 자막이 입혀졌다.

이어 깜짝 생방송이 진행됐다. 유재석, 지석진은 2주 뒤 방송이 전파를 탈 때까지 몰래카메라 사실을 몰랐던 이광수 집을 찾아갔다.

유재석은 "지금 즐거운 휴일 보내고 계신지 모르겠다. 이광수 해피 몰카 이광수 집에 와있다. 생방송이다"고 밝힌 뒤 이광수에게 "몰카인거 아셨나요?"라고 물었다.

이광수는 "전혀 몰랐다. 닭살 돋았다"며 방금 알게된 진실에 당황했다. 지석진은 "2주동안 속았다"며 놀렸고, 이광수는 "진짜 열 받는다"며 흥분했다.

이광수는 "전혀 모르고 있었고 조금 전에 집에 와서 (알게 됐다)"며 "반드시 복수하겠다. 방송에서 안 시켜주면 사적으로라도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생방송 시간을 체크하며 "남은 휴일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이상 이광수 씨 집에서 SBS 유재석이었습니다"고 전했고, 지석진 이광수 역시 생방송에서 마지막 인사를 해 웃음을 줬다.

['런닝맨' 이광수, 유재석, 지석진.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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