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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결혼 계획을 공개했다.
김영희는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백인백곡-끝까지 간다' 녹화에서 갑작스럽게 결혼 계획을 발표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이날 녹화에 김영희는 9kg 감량 후 날씬한 모습으로 나타나 시선을 집중시켰다. 도전을 위해 무대에 오른 뒤 "일반적으로 여자들이 다가올 여름을 대비해서 다이어트를 하던데 나는 다가올 남자를 대비해서 다이어트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올해 10월 결혼이 목표다. 급하기 때문에 오늘 온 선곡단원 중에라도 짝을 찾겠다"고 폭탄선언을 해 남자 출연진과 선곡단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도전을 위해 무대에 오른 김영희가 선곡단 선택에 앞서 "허벅지 튼튼하고 등 근육 있는 남자가 좋다"고 이상형을 밝히자, 한 명의 남성 선곡단이 당당하게 상의를 올리고 갈라진 등 근육을 보여 김영희를 설레게 만들었다.
이에 김영희는 "올해 10월 결혼 예정이니 준비하라"고 당부하며, 이 선곡단을 향해 무릎을 꿇고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OST '지금 이 순간'을 부르기 시작했다. 이는 앞서 손준호가 김소현과 결혼식 당시 불렀다며 오프닝 무대에서 선보인 곡. 노래를 듣고 감동한 김영희가 축가로 남편에게 불러주겠다고 선언했기에 김영희와 남성 선곡단원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흐르는 듯했다.
하지만 막상 도전이 시작되자 김영희는 "공과 사가 정확해야 한다"고 선을 그으며 '밀당의 정석'을 보여줘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김영희의 달라진 모습과 결혼 계획이 담긴 '끝까지 간다'는 19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개그우먼 김영희. 사진 = JTBC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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