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지금 같은 타격에 완벽한 수비가 합쳐져야 한다"
LG 외국인타자 잭 한나한(35)은 지난 17일 잠실 SK전에서 팀에 승리를 안기는 KBO 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조금씩 팀 타선에 보탬이 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수비로는 1루수로만 나간 게 전부. 주 포지션인 3루수로는 나선 적이 없다.
양상문 LG 감독은 19일 목동 넥센전에 앞서 "한나한이 언제 3루수로 나갈지는 알 수 없다"라면서 "오늘(19일)은 (정)성훈이가 1루수로 나가고 한나한이 지명타자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한이 최근 1루수로 출장한 것은 수비 감각을 끌어 올리고 정성훈에게 휴식을 주기 위함이었다.
양상문 감독은 한나한이 장타가 터지기 시작하고 있는 점에 대해 "한나한이 안타, 타점, 그리고 결정적인 홈런도 나왔지만 우린 타격 능력만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아 있다"라면서 "지금 같은 타격에 완벽한 수비가 합쳐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해 3루 요원이 마땅치 않아 손주인이 3루수로 나섰던 LG는 한나한이 안정적으로 핫코너를 지킨다면 철벽 내야진 구축 역시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
[한나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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