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강진웅 기자] 그동안 기복 있는 투구를 보이던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이 모처럼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스틴슨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스틴슨은 올 시즌 8경기에 등판, 3승 3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 중이다.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기복 있는 경기력이 안정감을 찾지 못하는 점이 아쉬운 모습이다.
스틴슨은 롯데전에 올 시즌 한 차례 등판했으나 부진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광주 경기서 선발로 나와 6⅓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3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스틴슨은 1회 선두타자 짐 아두치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정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황재균과 최준석을 모두 3루 땅볼로 잡으며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2회 스틴슨은 최근 무서운 타격감의 강민호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박종윤을 투수 땅볼 처리한 스틴슨은 손아섭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 2사 2루에 몰렸다. 그러나 스틴슨은 임재철을 3루 땅볼로 잡으며 실점 없이 2회를 마무리했다.
스틴슨은 3회 문규현과 아두치를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1,2루에 처했다. 하지만 스틴슨은 정훈을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2사 3루로 바뀐 상황서 스틴슨은 황재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4회 스틴슨은 선두타자 최준석을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2루수 김민우가 타구를 잡은 뒤 글러브에서 늦게 빼면서 실책으로 연결된 것. 그러나 스틴슨은 강민호를 병살타로 돌려세운 뒤 박종윤을 투수 땅볼로 잡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2-0으로 앞선 채 5회말 마운드에 오른 스틴슨은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았다. 임재철을 삼진 처리했지만, 스틴슨은 손아섭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 때 포수 이홍구의 2루 송구가 뒤로 빠져 손아섭은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스틴슨은 흔들리지 않았다. 문규현을 투수 땅볼로 잡은 뒤 아두치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번에도 실점 위기를 넘겼다.
스틴슨은 6회 정훈에게 안타를 맞고 시작했다. 이후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 최준석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린 스틴슨은 강민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박종윤을 2루 땅볼로 잡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스틴슨은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았다. 결국 KIA 벤치는 스틴슨을 내리고 심동섭을 등판시켰다.
스틴슨에 이어 등판한 계투진이 승계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스틴슨의 실점은 1점이 됐다.
[조쉬 스틴슨.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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