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넥센이 LG 마운드를 맹폭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12-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양팀의 시즌 전적은 넥센이 23승 18패, LG가 17승 23패 1무를 각각 기록했다.
1회말 고종욱의 좌전 안타가 터지자 박병호가 좌월 투런 홈런(시즌 10호)을 작렬, 넥센이 2점을 선취했다. 박병호는 역대 49번째로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2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이병규(9번)의 타구가 좌익수 브래드 스나이더 앞에 떨어지면서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LG는 4회초 박용택의 중월 솔로 홈런(시즌 6호)으로 2-2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넥센은 곧바로 4회말 공격에서 1사 2루 찬스 때 터진 유한준의 우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김하성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LG가 5회초 공격에서 송신영의 폭투로 3루주자 최경철이 득점, 넥센이 4-3으로 쫓겼다. 그러자 넥센은 5회말 무사 1,3루 찬스에서 고종욱의 땅볼이 3루수 실책으로 연결되면서 1점을 추가하고 스나이더의 좌중간 적시타, 유한준의 2타점짜리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보태 8-3으로 달아났다.
LG 역시 6회초 잭 한나한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 붙고 이진영의 우월 2점홈런(시즌 2호)으로 추격에 불을 붙였다. 그러나 넥센은 6회말 김지수의 좌전 적시타를 시작으로 스나이더의 좌전 적시타, 유한준의 좌중간 적시타, 김민성의 좌전 적시타로 대거 4득점을 보태 12-6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LG는 7회초 박용택의 플라이 타구가 유격수 김하성이 잡지 못하는 실책으로 1점을 만회하고 8회초 양석환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9회초에는 이병규(7번)의 우전 적시타로 10-12 2점차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더이상 득점은 없었다.
[넥센 유한준이 19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 vs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1사 1,3루서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 = 목동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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