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T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KT 위즈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신인 엄상백의 호투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7연패 사슬을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8승 33패. 반면 NC는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20승 1무 18패가 됐다.
선취점은 NC 몫이었다. NC는 3회말 1사 이후 손시헌의 우전안타와 김태군의 우중간 2루타로 가볍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4회까지 한 점도 얻지 못한 KT는 5회 역전을 이뤄냈다. 1아웃 이후 김동명의 2루타와 박용근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심우준의 1타점 2루타로 2-1 역전을 이뤘다.
6회 숨을 고른 KT는 7회 추가점을 올렸다. 김상현의 안타, 김동명의 몸에 맞는 볼, 대타 신명철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이대형의 2타점 우월 2루타로 4-1로 달아났다.
NC는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지만 김태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KT는 선발 엄상백에 이어 최원재, 앤디 시스코, 장시환을 내세워 승리를 완성했다.
KT 선발로 나선 신인 엄상백은 데뷔 첫 승 기쁨을 누렸다.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 7회부터 나선 시스코도 1⅔이닝을 성공적으로 막았으며 장시환은 변함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이대형이 결정적 2타점 2루타를 날렸으며 김상현도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NC는 타선이 상대 선발 엄상백에게 막히며 경기 중반 이후 계속 끌려갔다. 김태군은 3안타 2타점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 엄상백.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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