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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광해(차승원)와 정명(이연희), 홍주원(서강준)이 화기도감 사고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19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12회에서는 원수 광해를 대면한 뒤 복수에 박차를 가하는 정명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명은 홍주원의 도움을 받아 화기도감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지만, 침입자로 오해를 받아 이이첨(정웅인)의 군사들에게 체포되고 말았다. 그 때 광해가 나타났고, 자신의 모든 것을 뺏어간 원수를 만난 정명은 "내가 누군지 말을 하겠다"며 분노한 표정을 지었다.
일촉즉발의 순간 홍주원이 등장했다. 광해를 설득해 정명을 구한 그는 "다치진 않았냐. 어찌 여인을 이렇게. 내가 이이첨을 가만 두지 않겠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들 간에 미묘한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었다.
다음날부터 정명은 화기도감의 일원으로 일하게 됐다. 홍주원은 유황 기술을 가지고 있는 정명을 붙잡기 위해 광해에게 '책임'을 약속했고, 그 대가로 광해는 정명의 화기도감 입성을 허가했다.
하지만 위기는 빠르게 찾아왔다. 며칠 뒤 정명은 흙을 채취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화기도감 기술자가 궁의 제한구역에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즉, 정명공주의 모친인 인목왕후(신은정)의 궁에도 방문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사실을 깨달은 정명이 인목왕후를 만나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화기도감에 사고가 터졌다. 정명이 가마를 만진 뒤 유황가마에서 사고가 발생해 화기도감 기술자들이 죽고 쓰러지는 등 참사가 발생한 것이었다.
가마를 만진 정명과 화기도감에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건 광해, 그리고 책임자인 홍주원. 이들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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