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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가 일명 '미친 영화'로 입소문을 타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매드맥스:분노의 도로'가 22일 4,109만 3,900원의 수익을 거두며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은 102억 4,932만 1,117원이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는 '미친영화'라는 호평 속에 개봉 첫 주 평일보다 2주차 평일 관객수가 상승, 좌석 점유율에 있어 10위권 내 작품 중에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말을 앞두고 33%의 높은 점유율로 예매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아이맥스 3D와 돌비 애트모스, 4DX, Super 4D 등 프리미엄 상영관의 주요 프라임 타임대가 연속 매진을 기록, 관객들의 재관람 열풍까지 계속되면서 주말 극장가에서 흥행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관객평점 9.2점(10점 만점)으로 상영작 1위, 올해 개봉작 최고 관객 평점을 기록했다. 특히 맥스무비(9.2점), CGV(9.0점), 롯데시네마 등 주요예매사이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해 예매사이트에서 관객평점 통합 1위를 달성했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의 평점 9점대는 '인터스텔라' 이후 블록버스터 최고 평점으로, 블록버스터로는 이례적 결과다. 블록버스터 흥행의 3대 요소인 영상 9.29점, 재미 9.18점, 배우 9.11점으로 일반 관객들이 원하는 모든 분야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이처럼 관객평점 통합 2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건 여성 관객 덕분이다. 여성 평점이 9.3점으로 남성 9.1점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맥스무비 5월 20일 집계 기준). 남성점유율은 52%로 티켓 구매에서는 남성영화임에도 불구하고, 2주차부터 높은 만족도의 여성관객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형호 영화흥행분석가는 "남성성 강한 영화가 여성 만족도가 높으면 데이트용으로도 가능하다. 특히 최근 블록버스터로 호평을 받은 '인터스텔라' 8.66점,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 8.55점보다 높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얻지 못한 만족감을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에서 얻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한편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는 물과 기름을 가진 자들이 지배하는 희망 없는 22세기, 살아남기 위한 미친 폭렬 액션을 선보이는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다. 1985년 '매드맥스3' 이후 30년 만에 돌아온 작품으로, 모든 시리즈를 연출했던 조지 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톰 하디,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휴 키스-번 등이 출연했다.
[영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포스터. 사진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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