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고맙다, 양의지."
두산 장원준이 이적 후 최고 피칭을 했다. 23일 잠실 SK전서 7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거뒀다. 7이닝은 몇 차례 기록한 적이 있었지만, 무실점은 두산 이적 후 처음이다. 단 93개의 공으로 7이닝을 소화하며 SK 타선을 봉쇄했다.
장원준은 "초반 타자들이 4점을 내주니 더 자신 있게 볼카운트를 가져갈 수 있어 조금 더 수월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1회 위기 상황서 병살 처리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의지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기 때문에 오늘도 의지의 사인대로 던졌다. 고맙다 양의지"라고 했다.
시즌 첫 무실점 투구였다. 8회 던질 수도 있었지만, 강판했다. 이미 승부가 갈린 상황이었다. 장원준은 "무리할 필요가 없었고 괜한 욕심을 부렸다가 뒤에 있는 선수들에게 폐가 될까 싶어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라고 했다.
[장원준,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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