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4안타 3타점' NC, 넥센 꺾고 4연승… 공동 3위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NC가 4연승을 질주했다.

NC 다이노스는 2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나성범을 비롯한 중심타자들의 활약 속 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24승 1무 18패가 됐다. SK 와이번스와 함께 공동 3위. 반면 넥센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24승 21패가 됐다.

선취점 역시 NC 몫이었다. NC는 1회초 박민우의 몸에 맞는 볼과 나성범의 좌전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에릭 테임즈의 포수 앞 땅볼 때 선취점을 뽑은 NC는 이호준의 중월 투런홈런으로 3-0을 만들었다.

넥센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넥센은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이택근의 중전안타와 브래드 스나이더의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김하성의 2타점 적시타로 3-3 균형을 이뤘다.

4회까지 양 팀이 추가 득점에 실패한 가운데 NC가 5회 달아났다. NC는 5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이 좌익선상 2루타로 공격 물꼬를 튼 뒤 나성범이 우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여기에 테임즈의 3루타와 이호준의 2루타가 곁들여지며 6-3으로 점수를 벌렸다.

6회 나성범과 최재원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탠 NC는 8회 테임즈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번 타자로 나선 나성범은 결승 투런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4안타 경기. 이호준도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테임즈도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박명환이 1이닝 3실점에 그쳤지만 이후 등판한 손정욱, 최금강이 호투하며 분위기를 NC쪽으로 가져왔다.

반면 넥센은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가 4이닝 6실점에 그친 가운데 타선 역시 NC와의 화력 대결에서 패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박병호는 4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이미 늦은 뒤였다.

[NC 나성범.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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