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시즌 2승에 도전했던 kt 위즈 엄상백이 조기 강판됐다.
엄상백은 2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2개였다.
엄상백은 지난 19일 마산 NC전에서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이자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따냈다. 현재 kt 선발진의 한 자리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엿보고 있는 엄상백은 kt로서도 중요 자원이다. 만일 이날도 호투가 이어진다면 외국인 투수들이 부진한 상황서 큰 힘이 될 수 있다.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엄상백은 2회 선두타자 최진행을 삼진 처리하며 출발했다. 이어 이성열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조인성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이번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2-0으로 앞선 채 3회 마운드에 오른 엄상백은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는 1사 후 주현상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권용관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이용규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엄상백은 계속된 1사 2,3루서 정근우를 2루 땅볼로 유도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냈다.
엄상백은 2사 1,3루로 바뀐 상황서 김경언과 최진행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2점을 더 허용했다. 엄상백은 이성열을 내야안타로 출루시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조인성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엄상백은 4회 선두타자 김회성에게 안타를 맞았다. 주현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 몰린 엄상백은 권용관을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2사 3루에 처했다. 이 때 kt 벤치는 엄상백을 빼고 조무근을 투입하며 엄상백의 이날 경기는 조기에 마감됐다.
조무근이 승계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엄상백의 이날 실점은 4점이 됐다.
[kt 엄상백.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