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변수는 남아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최근 김현수를 1루수, 허경민을 3루수로 기용하고 있다. 1루수는 김재환이 기용됐는데, 전문 1루수로 첫 시즌이라 시행착오가 있다. 김 감독은 24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아무래도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타구가 오면 본능적으로 처리해야 하는데 '아, 이거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먼저 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결국 김 감독은 수비가 약간 불안한 김재환을 지명타자로 돌렸다. 좌익수 김현수를 1루로 돌렸다.
3루수는 잭 루츠에 이어 최주환의 선발 기용 빈도가 떨어지고 있다. 김 감독은 "주환이가 체력적으로 조금 버거워하는 것 같다. 수비에서 경험이 부족한 건 아닌데, 체력적인 부담 때문에 본인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 것 같다"라고 했다. 결국 수비력이 준수한 또 다른 내야수 허경민이 3루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김 감독은 "당분간 김현수와 허경민을 1루와 3루에 계속 기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성흔이가 돌아오면 변수가 있다"라고 했다. 김현수가 1루수로 기용되면서 김재환은 자연스럽게 홍성흔이 빠진 지명타자로 기용되고 있다. 그러나 타격부진에 빠진 홍성흔은 다음주중 NC와의 창원 3연전부터 1군에 합류한다.
홍성흔은 붙박이 지명타자다. 그렇다면 김재환과 포지션 경쟁이 불가피하다. 김 감독은 "만약 홍성흔이 돌아오면 김재환이 다시 1루에 들어갈 수도 있다"라고 했다. 그럴 경우 김현수는 외야로 돌아가고, 정진호가 벤치로 돌아가는 라인업이 예상된다.
김 감독은 주어진 상황서 최적의 라인업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두산 김재환과 홍성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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