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윤욱재 기자] 롯데 타자들에겐 휴식이란 없다.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화력을 과시한 롯데의 승리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LG와의 주말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둬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전적은 24승 22패. 2연패를 당한 LG는 19승 26패 1무를 기록했다.
이날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 LG는 장진용을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레일리는 7이닝 6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째를 따냈다. 반면 장진용은 홈런 2방을 맞는 등 1⅔이닝 4실점에 그쳤다.
1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자 1사 후 짐 아두치가 우월 2점홈런(시즌 6호)을 날려 팀에 선취 득점을 안겼다.
2회말에는 1사 후 김문호가 우중간 홈런을 터뜨려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했고 오승택이 우전 안타로 흐름을 잇자 손아섭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주자들을 모은 뒤 정훈이 좌월 적시 2루타를 작렬, 롯데가 4-0 리드를 잡았다.
3회말 1아웃에 터진 강민호의 중월 솔로 홈런(시즌 14호)으로 1점을 보탠 롯데는 4회말 오승택의 원맨쇼로 1점을 더했다. 좌전 안타로 치고 나간 오승택은 문규현의 투수 희생번트로 2루에 안착했고 3루 도루를 성공하는 과정에서 악송구가 겹쳐 득점까지 해낼 수 있었다.
LG가 5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오지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지만 롯데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5회말 아두치의 우중간 2루타에 이은 강민호의 좌월 투런(시즌 15호)으로 점수차를 벌리는데 박차를 가했다.
6회말에는 문규현이 좌중간 안타, 손아섭이 좌전 안타로 밥상을 차리자 아두치가 가운데 펜스를 직격하는 적시 2루타를 날려 롯데가 10-1로 달아날 수 있었다.
LG는 7회초 채은성의 중월 솔로 홈런(시즌 1호), 9회초 황목치승의 좌전 적시타가 터졌지만 따라 붙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날 사직구장에는 2만 7500명이 들어와 이틀 연속 만원 사례를 기록했다. 롯데의 2경기 연속 매진은 지난 2012년 7월 7~8일 삼성전 이후 1050일 만이다.
[강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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