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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홍콩 미인대회인 미스 아시아 출신의 미인들이 중국 대륙에서 비밀 접대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홍콩의 미스 아시아 출신 방송 사회자 뤼징징(呂晶晶.32)을 통해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대만 매체를 인용, 시나닷컴 등에서 26일 보도했다.
지난 2004년 미스 아시아 대상을 수상했던 뤼징징은 대만 매체에서 "아시아 텔레비전(A-TV)의 전 왕모 이사장이 우리를 대륙으로 보내 접대하게 했었다"고 밝히면서 "음탕함이 부족하면 혼내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뤼징징은 그러나 "즐겁지 않았던 일은 잊고 싶다"고 밝히고 대만 매체에서 자세한 언급을 꺼렸다고 시나닷컴은 전했다.
뤼징징은 홍콩에서 모델과 MC 등으로 큰 인기를 모았으며 중국의 유력 인사들을 접대했기 때문에 외부에 입을 열기 어렵다고 대만 매체에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 텔레비전의 한 관계자는 대만 매체에서 "지난 2010년경부터 미인 선발자가 대륙을 찾아 비밀 접대를 하는 것이 하나의 관행이었다"고 전하면서 "방송사 발전을 위해 소속 남녀 연예인들이 비슷한 접대를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홍콩 미스 아시아는 홍콩 A-TV에서 지난 1985년부터 개최해 온 수준급 미인대회다. 이 대회는 홍콩, 대만, 대륙, 마카오 등지에서 매년 3명의 미녀를 선발해 수상한다.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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