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돌아온 토종 에이스가 마침내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LG가 연승 모드로 전환하며 상승세를 예고했다.
LG 트윈스는 2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8-1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KT를 제압한 LG는 21승 26패 1무를, 2연패를 당한 KT는 9승 39개를 각각 기록했다.
먼저 점수를 얻은 팀은 KT였다. 2회초 1아웃에서 등장한 문상철이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문상철의 프로 데뷔 첫 홈런.
그러나 LG는 3회말 공격에서 4점을 얻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1사 후 오지환이 볼넷을 골랐고 2사 후 박용택이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작렬, 1-1 동점을 이룬 LG는 한나한의 우중월 적시 2루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정성곤 대신 조무곤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LG는 채은성이 중월 적시 3루타를 터뜨려 1점을 보탠 뒤 양석환의 타구가 유격수 심우준의 실책으로 이어져 4-1 리드를 잡았다.
5회말 오지환의 우중간 2루타, 박용택의 사구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LG는 한나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6회말에는 양석환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하고 2루 도루에 성공, 득점권 찬스를 열자 문선재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LG가 5-1로 도망갔다.
7회말에도 1사 3루 찬스에서 김용의가 우전 적시타를 날렸고 8회말에는 유강남의 좌월 솔로 홈런(시즌 3호)으로 쐐기를 박았다.
LG는 선발투수 우규민이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을 따냈으며 임정우, 신재웅, 신승현 등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확인했다.
KT는 선발투수 정성곤이 2⅔이닝 4피안타 3실점에 그쳤고 조무근, 고영표가 이어 등판했다.
[우규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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