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정근우가 2루수가 아닌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무려 3,166일 만이다.
정근우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전날(27일) 무려 2,179일 만에 외야수로 나섰던 그는 하루 만에 선발 중견수로 나선다. 전날은 교체였지만 이번에는 시작부터 중견수다.
정근우는 전날 8회초부터 2루수에서 중견수로 자리를 옮겼다. 7회말 우익수 송주호 타석 때 대타 김태균이 들어서면서 수비 위치에 변화가 생겼다. 중견수였던 이용규가 우익수로, 유격수 강경학이 2루수로, 대주자였던 권용관이 유격수로 들어갔다. 정근우는 중견수. 지난 2009년 6월 8일 대전 한화전서 우익수로 출전한 이후 처음 외야를 밟은 것.
김성근 한화 감독은 28일 경기를 앞두고 "중견수 정근우를 볼 일이 많을 것이다. 자주 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경언의 부상으로 1군에 등록된 건 내야수 신성현. 김 감독은 전날 "2군에도 외야가 없다"며 걱정하기도 했다.
아울러 "좌익수 보내려고 했는데, 본인이 중견수가 가장 편하다고 하더라"며 "중견수는 정면 타구가 어렵지만 양쪽 사이드는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키가 작은 외야수라 손해를 보기도 한다"며 웃었다.
한편 정근우는 SK 소속이던 지난 2006년 9월 26일 대전 한화전에서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바 있다. 당시 정근우는 데뷔 2년차였다. 무려 3,166일, 근 9년 만에 중견수로 경기를 시작한다. 당시 SK 감독은 조범현 현 kt 위즈 감독이었다.
[정근우. 사진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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