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LG 베테랑타자 박용택이 예상을 깨고 선발 출전한다.
LG는 30일 잠실 삼성전서 오지환(유격수)-황목치승(2루수)-박용택(지명타자)-잭 한나한(1루수)-이병규(좌익수)-양석환(3루수)-김용의(우익수)-유강남(포수)-이민재(중견수)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최근 베테랑 간판타자들이 부상으로 뛸 수 없는 걸 감안하면 그리 놀랍지 않은 라인업.
이런 상황서 박용택이 선발라인업에 복귀한 게 눈에 띈다. 박용택은 지난주 부산 원정서 허리를 삐끗했고, 최근엔 종아리가 좋지 않았다. 양상문 감독은 29일 경기를 앞두고 박용택의 삼성 홈 3연전 선발출전이 쉽지 않다고 했으나 하루만에 번복했다. 양 감독은 "본인에게 물어보니 뛸 수 있다고 하더라. 아마 벤치에 앉아있기도 좀 그랬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최근 사실상 1.5군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르는 상황. 양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겐 또 다른 기회"라고 했지만, 베테랑 박용택의 책임감에 적지 않게 만족스러워하는 듯했다.
[박용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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