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kt 위즈 엄상백이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엄상백은 3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2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8개였다.
고졸신인 엄상백은 올 시즌 7경기에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5.55를 기록 중이다. 지난 19일 마산 NC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한 엄상백이다. 비록 지난 24일 수원 한화전에서 3⅔이닝 동안 4실점하며 다소 부진했지만 계속해서 선발투수로서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엄상백이다.
엄상백은 1회 1사 후 장민석과 김현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마쳤다. 2회에도 엄상백은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김재환을 유격수 뜬공 처리한 뒤 양의지를 3루 땅볼로 잡아낸 엄상백은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정진호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엄상백은 공 11개만을 던지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에도 엄상백은 장민석-김현수-김재환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완벽한 투구를 이어갔다. 4회 엄상백이 던진 공은 단 4개였다.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던 엄상백은 5회 실점을 기록했다. 5회초 2사 후 엄상백은 정진호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최주환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이후 엄상백은 급격히 흔들렸다. 포수 장성우가 마운드에 올라가 다독였지만 김재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엄상백은 정수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엄상백은 6회 장민석과 김현수를 모두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김재환을 좌익수 뜬공 처리한 엄상백은 양의지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2사 1,3루로 바뀐 상황서 그는 오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다시 한 번 스스로 위기를 넘겼다.
이후 엄상백은 팀이 4-1로 앞선 7회초 시작과 동시에 이창재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엄상백.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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