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여자축구대표팀이 미국과의 평가전을 무승부로 마쳤다.
한국은 31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뉴저지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다음달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 12년 만에 출전하는 여자대표팀은 FIFA 랭킹 2위의 강호 미국을 상대로 선전을 펼치며 이번 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여자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미국이라는 세계 최강팀을 상대로 그동안 우리가 훈련해왔던 것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우리가 미국과 같은 팀을 상대로 실점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수비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사실 오늘 경기는 최강 미국을, 그들의 홈에서, 게다가 출정식을 겸한 의미를 갖는 어려운 환경에서 치렀다"며 "2만6000명 이상의 관중이 꽉 찼고 이러한 분위기에 우리 선수들이 익숙하지는 않다. 그러나 초반에 우리 선수들이 이것을 잘 극복했고 경기를 잘 운영했다. 후반 초반에도 여러 어려움을 잘 극복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즐겨야 월드컵과 같은 큰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늘 경기를 통해 우리 팀의 수비 조직력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는 윤덕여 감독은 "강팀을 상대로 선수들이 잘해줬다. 특히 주장 조소현이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으로 팀에 보탬이 되었다. 물론 보완해야할 점도 있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의 패스 정확도를 조금 높여야할 것이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자연스럽게 전화할 수 없으면 공격이 진행이 안된다. 이 부분을 남은 기간 동안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미국전 수비라인에 대한 평가는 "전반전에 4백을 운영했던 것은 우리의 수비라인이 미국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후반전에는 3백을 운영했는데 훈련하고 준비한 것 이상으로 선수들의 이해도가 뛰었났고 잘 뛰어줬다. 특히 미국을 상대로 무실점했다는 점은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윤덕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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