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오, 나폴리 꺾고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라치오가 나폴리에 승리를 거두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라치오는 1일 오전(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 상파올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세리에A 최종전에서 4-2 승리를 거두며 리그 3위를 확정했다. 라치오는 리그 3위로 올시즌을 마치며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획득했다. 반면 나폴리는 라치오전 패배로 리그 5위를 기록해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하게 됐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라치오는 전반 33분 파롤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파롤로는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나폴리 골문을 갈랐다. 이어 라치오는 전반 45분 칸드레바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칸드레바는 나폴리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나폴리는 후반 10분 이구아인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구아인은 카예혼의 골문앞으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차 넣었다. 이어 나폴리는 후반 19분 이구아인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구아인은 메르텐스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또한번 라치오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이구아인은 후반 30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해트트릭 기회를 얻었지만 실축으로 인해 역전골에 실패했다.

양팀이 난타전을 펼친 가운데 후반전 중반 라치오와 나폴리는 각각 파올로와 굴람이 퇴장당하는 등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이후 라치오는 후반 40분 온나지가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온나지는 나폴리 수비진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라치오는 경기종료 직전 클로제가 팀의 4번째 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라치오가 승리를 거두며 UEFA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라치오와 나폴리의 경기장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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