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미얀마와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겠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1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미얀마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 평가전을 치른 뒤 16일 제3국인 태국에서 미얀마와 경기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미얀마전은 당연히 승리를 점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그러나 상대를 존중하고 승리를 위해 열심히 해야 한다. 그러면 승리하는데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고 각오를 보였다.
새 얼굴이 대거 발탁됐다. 기성용의 부상과 구자철, 박주호, 지동원 등이 기초군사훈련으로 빠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신 염기훈을 비롯해 강수일, 최보경, 이주용, 임채민 등을 발탁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의 비중이 큰 것은 맞다. 그러나 다행히 이번 2경기만 나오지 못한다. 향후 큰 문제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팀이 잘 갖춰져야 개개인의 활약이 이어진다. 기성용 등 다수의 공백은 팀으로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장 염기훈 발탁에 대해선 “고민을 했다. 만 32세의 선수가 월드컵에 어떠한 도움이 될 지 의문을 갖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K리그에서 득점과 도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염기훈을 제외할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8일 파주NFC에서 소집되어 당일 곧바로 인천국제공항을 이동해 UAE와의 평가전을 치르는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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