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단 이주용, "장점 최대한 보여주겠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태극마크를 단 이주용(23·전북)이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주용은 1일 슈틸리케 감독이 발표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해 아시안컵을 앞두고 가진 제주도 전지훈련 이후 정식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주용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대표팀 소집에 대한 기대를 안 했다. 그런데 대표팀에 발탁돼 얼떨떨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해 전북에서 주전 측면 수비수로 성장한 이주용이다. 본래 공격수 출신이었지만 최강희 감독의 지도 아래 K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거듭났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으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주용은 “나의 장점을 최대한 보여드리고 하나라도 더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한편, 슈틸리케호는 8일 파주NFC에 소집되어 당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11일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 평가전을 치르고 16일에는 태국에서 미얀마와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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