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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결혼하자"는 한 네티즌에게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배우 하연수가 앞서 4월에는 해외 여행 중 겪은 누군가의 도촬에도 "기분 좋지 않다"고 토로했다.
하연수는 지난 4월 27일 페이스북에 스위스 여행 소식을 전하며 "열차에서 건너편 자리에 앉은 남자 분께서 저를 몰래 찍어서 사진을 여기저기 올리셨더라"고 밝혔다.
하연수는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이 없는데, 같이 여행 간 제 친구에게 남친이라는 둥(친구의 성별은 당연히 여자이고, 키도, 발 사이즈도 저랑 똑같은데도 말이에요) 온갖 추측이 난무한 덧글들이 쓰여있었다"고 털어놓으며 "기분 좋게 간 우정 여행인데 친구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다"고 했다.
하연수는 "이젠 그리 유명하지 않은 저도 제 친구들을 위해 모자를 써야하는 상황이 오네요! 잘못한 게 없는데, 눈치 보며 여행 다녀야 하는 상황이라니"라고 토로했다.
한편 하연수는 1일 한 네티즌이 남긴 댓글에 직접적으로 불편한 심경을 밝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네티즌이 하연수의 페이스북에 댓글로 "연수 짱! 저와 결혼해주세요!"라며 "저, 확실히 외조할 수 있어요. 저의 능력은 연수 짱만큼은 아니지만, 모아 놓은 돈도 상당하거든요. 저와 결혼해주세요"라면서 웃음을 의미하는 'ㅋㅋㅋ'를 여럿 적자 하연수는 직접 댓글로 "불쾌합니다. 제가 정말 이런 농담을 싫어합니다"라고 발끈했다.
하연수는 "의도한 바가 그저 농담이라도, 매번 똑같은 내용으로, 결혼하자고 쓰시고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를 붙이신다. 항상 소름돋을 정도로 똑같은 덧글이기에 기억한다. 늘 같은 내용과 같은 이모티콘"이라며 "저는 신경정신과적으로 조금 문제가 있으신 분인가 했다. 제가 올리는 게시물마다 결혼 결혼 하며 덧글 다시는 행동이. 너무 지나치신 것 같다"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또한 "훗날 미래의 진짜 부인되실 분을 생각한다면. 이건 부끄러운 행동이지 않나요? 몇 살이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라는 것을 뱉으시기 이전에 상대방 기분도 생각 바랍니다"라고 하기도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하연수 페이스북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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