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문태종의 게임지배능력이 오리온스에 필요하다."
오리온스는 포워드 왕국이다. 허일영 이승현 장재석 김도수 김동욱 등 어느 팀에 가도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가 즐비하다. 그런 오리온스가 이번 FA 시장에서 문태종과 계약했다. 오리온스는 시장에서 찬밥 대우를 받았던 문태종에게 애당초 관심이 있었다. 결국 LG와의 사인&트레이드를 통해 3억8500만원에 문태종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오리온스는 왜 문태종을 잡았을까. 오리온스 특유의 팀 사정 때문이다. 포워드 왕국이지만, 사실 잔부상을 갖고 있는 선수도 있었고, 외곽슛이 강점이지만, 특성상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서 승부처에서의 득점력이 뛰어난 문태종 영입은 오리온스로선 의미 있다. 부족한 2%를 채워줄 수 있는 좋은 선택이다.
추일승 감독은 "태종이가 갖고 있는 게임지배능력이 우리팀에 필요했다. 그가 갖고 있는 경험이 오리온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포지션이 겹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문태종의 가세로 상대에 매치업상 불리함을 제공하고, 선수 1~2명에게 의존하지 않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체력안배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했다. 심지어 대표팀 차출에 대비, 선수층을 두껍게 하는 효과도 있다.
다만, 오리온스의 진짜 약점은 가드진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 매 시즌 플레이오프는 잘 올라가는 데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번번이 실패했다. 추일승 감독은 "모든 포지션에 선수들이 골고루 분포되면 좋다. 하지만, 팀 사정을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는 없다"라고 했다. 이어 "인위적으로 팀 전력에 더 이상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 부족한 부분은 다른 방법으로도 커버할 수 있다. 추가 트레이드 계획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추 감독은 문태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그는 "2004년 이스라엘 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봤다. 당시에는 몸값이 비싸서 한국 구단이 데려갈 수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추 감독은 2015-2016시즌 문태종과 함께한다. 추 감독은 "문태종이 갖고 있는 장점이 오리온스에 도움이 될 것이다. 문태종이 경기와 훈련을 통해 보여준 성실함이 우리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일승 감독. 사진 = 고양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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