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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돈 스파이크가 음식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전했다.
1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는 이경규, 김제동, 성유리가 게스트들과 함께 팀을 이뤄 각자 하루 3끼를 해결하는 '미식캠프'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경규는 개그맨 박수홍과 김준현, 김제동은 방송인 서장훈과 작곡가 돈스파이크, 성유리는 김영광과 이수혁과 팀을 이뤘다.
이날 돈스파이크는 "나를 이롭게 하는 것 같고 나를 완성시켜주는 것 같다"며 먹는걸 좋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내가 3.4kg으로 태어났다. 부모님이 3.4kg으로 낳아주셨지만 지금 117kg이 될 때까지 다 내 입으로 들어간 것으로 된 것"이라며 "나를 이루고 있는 건 내가 먹은 음식들"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내가 제일 사랑하는 감정 중 하나가 포만감"이라고 말해 김제동과 서장훈을 폭소케 했다.
이런 말을 듣고 있던 김제동은 음악으로 얻는 포만감과 음식으로 얻는 포만감이 다르냐고 물었다.
돈스파이크는 "음악을 안 하고 살 수 없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목숨보다도 음악이 더 좋다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 난 그렇지 않다"면서 진지하게 "음악은 안 해도 살 수 있다. 밥을 안 먹으면 일주일이면 죽는다"며 자신의 음식 철학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SBS '힐링캠프'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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