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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빅매치가 다소 빨리 성사됐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7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8강전에서 격돌한다.
조코비치는 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남자단식 4회전에서 리샤르 가스케(21위‧프랑스)를 세트스코어 3-0(6-1, 6-2, 6-3)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들어서 상대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8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아직까지 4대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프랑스오픈에서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 대회 8강에서도 우승을 향한 최대 고비를 만나게 됐다. 8강전 상대가 클레이코트의 최강자로 불리는 나달이기 때문이다.
사실 나달은 최근 성적이 부진해 세계랭킹이 7위까지 밀렸다. 그러나 프랑스오픈에서는 나달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 6년 연속 이 대회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나달이 23승 20패로 앞서있다. 하지만 클레이코트에서 펼쳐진 대회만 따진다면 14승 5패로 나달이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조코비치로서는 최근 상승세가 있기는 하지만 나달과 어려운 경기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이번 대회 남자단식 8강 대진은 조코비치-나달을 비롯, 앤디 머레이(3위‧영국)-다비드 페레르(8위‧스페인), 니시코리 케이(5위‧일본)-조 윌프리드 총가(15위‧프랑스), 로저 페더러ㅓ(2위‧스위스)-스탄 바브링카(9위‧스위스)로 짜여졌다.
[노박 조코비치.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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