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17)와 장결희(17)가 뭉쳤다.
이승우와 장결희는 2일 파주NFC에 소집되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수원에서 개최되는 2015 수원 컨티넨탈컵 국제청소년(U-17) 축구대회(이하 2015 수원컵) 준비에 돌입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오는 10월 칠레에서 열리는 2015 FIFA(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을 준비의 일환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2015 수원컵에는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미국, 나이지리아 등 대륙별 강호들이 참가한다. 이들 모두 U-17 월드컵에 출전한다. 한국에겐 대회를 앞두고 전력을 점검할 좋은 기회다.
이승우와 장결희도 다시 뭉쳤다. 둘은 지난 해 태국에서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 U-16 챔피언십서 한국을 준우승 이후 오랜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호흡을 맞추게 됐다. 두 선수는 서로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다. 어린 시절부터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하며 서로의 장단점과 플레이 스타일을 꿰고 있다.
이승우는 4월에 입국해 안익수 감독이 지휘하는 U-18 대표팀에서 수원JS컵을 경험했다. 하지만 이승우는 기대했던 골 사냥에 실패했다. 한 살 많은 형들과 처음 뛰어 호흡에 문제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제는 지난 해 U-16 아시아 챔피언십을 함께 뛰었던 동갑내기 친구들과 그라운드에서 발을 맞춘다. 특히 바르셀로나에서 같이 뛰는 장결희의 가세로 힘을 얻었다.
한편, U-17 대표팀은 8일까지 훈련을 가진 뒤 최종 23명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대회가 열리는 수원으로 이동해 10일 개막하는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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