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팀, 프랑스-튀니지 친선경기 명단 확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프랑스와 튀니지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치를 올림픽팀 명단이 확정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2일 오전(한국시각) 프랑스 게뇽의 장 라비유 경기장에서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가진다. 이어 튀니지로 이동해 14일에는 튀니지 U-22 대표팀과 경기를 펼친다. 튀니지전의 장소와 시간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달 대학선수들 위주로 구성해 베트남, 캄보디아의 U-23 대표팀과 원정 친선경기를 치른 바 있는 올림픽대표팀은 이번에는 류승우(레버쿠젠)를 포함한 해외파 6명과 심상민(서울), 김현(제주) 등 K리거 11명, 대학소속 5명으로 팀을 꾸려 출국한다.

올림픽대표팀은 이번 친선평가전을 내년 1월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리우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겸 '2016 AFC U-23 챔피언십'을 위한 조직력 강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2016 AFC U-23 챔피언십'에는 총 16개국이 출전해 상위 3개 팀이 올림픽행 티켓을 얻는다.

신태용 감독은 "프랑스, 튀니지가 강팀이고 유럽 지역에서 열리는 경기라 유럽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자 했다. 강팀과 직접 부딪히며 경험과 자신감을 쌓아 경쟁력을 높이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힘든 상대와 만났을 때 내가 구상하는 축구를 할 수 있는지, 무엇을 더 보완해야 할지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이번 2연전의 의미를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최봉원(슬로반 리베레츠) 발탁 및 1994년, 1995년생을 다수 선발한데 대해 "최봉원은 소속팀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기에 관련 자료를 충분히 검토한 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자 선발했다. 또 스무살이 지난 선수들에게 한 두 살의 차이는 크지 않다. 나이가 적더라도 실력이 있다고 판단한 선수들을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과 프랑스의 역대 올림픽 연령 팀간 대결은 1전 1패이며, 튀니지 올림픽대표팀과는 이번에 처음 맞붙는다. 올림픽대표팀은 7일 오후 9시 인천공항에서 소집된다.

▲ 올림픽대표팀 프랑스-튀니지 친선경기 명단

골키퍼 -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김동준(연세대)

수비수 - 심상민(서울) 서영재(한양대) 정승현(울산) 최봉원(슬로반 레베체크·체코) 연제민(수원) 김동수(함부르크) 박동진(한남대) 이슬찬(전남)

미드필더 - 김민태(베갈타 센다이) 이찬동(광주) 이창민(전남) 권창훈(수원) 장현수(수원) 최경록(상파울리) 류승우(레버쿠젠) 문창진(포항) 이광혁(포항) 유인수(광운대)

공격수 - 김현(제주) 박인혁(경희대)

[올림픽대표팀의 신태용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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