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최진철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감독이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17)와 장결희(17)이 활용법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진철 감독은 2일 오후 파주NFC에서 소집 후 첫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선 최진철은 “주어진 시간 내에 효과를 내도록 할 계획”이라며 “수원컵이 선수들에겐 경험을 쌓는 중요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와 장결희 활용법에 대해서도 자신했다. 최진철 감독은 지난 해 태국에서 열린 U-16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두 선수를 지도했었다.
최진철 감독은 “둘의 장점을 잘 알고 있다. 기존에 가진 부분을 더 보여주면서 국내 선수들과 원활하게 플레이 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개별 팅도 가질 예정이다. 최진철은 “개인 미팅을 통해서 필요한 부분을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이승우는 지난 U-18 수원JS컵에 출전했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최진철 감독은 “당시 경기를 봤는데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한 부분이 경기력에 나왔다. 동료들도 이승우의 움직임을 감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승우와 장결희에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선 “부담이라고 볼 수 있지만 선수라면 겪어야 할 일”이라며 “오히려 선수들에게 큰 혜택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도 국내 팬들에게 자신을 선보일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강조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2015 수원컵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U-17 칠레월드컵에 출전하는 브라질, 미국, 나이지리아 등이 참가한다. 한국에겐 대회를 앞두고 전력을 점검할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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