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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한인상(이준)이 절대 권력을 가진 아버지 한정호(유준상)의 삶을 거부했다.
2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마지막회에서 한인상과 서봄(고아성)은 한정호와 최연희(유호정)을 찾아 슈퍼 갑의 삶을 포기할 것을 시사했다.
인상은 박경태(허정도)의 개인 장학금을 받아 봄과 함께 사법고시를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정호와 연희는 기가 막혔다.
인상은 경태에게 지원을 받는 조건을 묻는 말에 "첫째는, 상속을 포기한다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봄은 "두 번째 조건은, 사법시험에 떨어지더라도, 뜻이 있으면 포기하지 않고 로스쿨에 진학한다는 거예요"라고 했고, 인상은 "세 번째는, 설령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다 해도 한송 같은 데엔 들어가지 않는다는 겁니다"라고 말을 이었다.
정호와 연희는 경태를 비난하며 기함했지만, 인상과 봄의 입장을 강경했다. 인상은 "저는 이제 상속자도 아니고, 어린애는 더더욱 아니에요"라며 "아버지와는 다른 길을 가보겠습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연희는 일어나 터지는 눈물을 막으며 자리를 피했다. 이후 인상은 연희를 안으며 "저희 보러 오셔도 돼요"라고 했지만 연희는 "그런 일 없을 거다"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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