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진성 기자] 삼성이 4연승을 내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13-7로 이겼다. 삼성은 4연승을 거뒀다. 32승20패가 됐다. NC가 LG에 패배하면서 선두를 탈환했다. 롯데는 28승25패.
이승엽의 400호 홈런 달성 여부로 큰 관심을 모은 경기. 그러나 홈런은 이승엽이 아닌 다른 선수들이 연이어 쳐냈다. 비록 이승엽의 홈런은 나오지 않았지만, 삼성은 타격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이승엽 역시 팀에 충분히 공헌했다.
롯데는 2회초 선두타자 최준석과 후속 강민호가 연이어 좌측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따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황재균이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의 초구를 공략, 비거리 110m 좌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15호. 후속 최준석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강민호는 볼카운트 1B2S서 비거리 125m 중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16호.
삼성도 반격했다. 4회말 선두타자 이승엽이 중전안타를 쳤다. 박해민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 후속 이흥련이 좌선상 깊숙한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상수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나바로의 좌중간 안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후속 박한이가 볼카운트 2B1S서 4구를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역전 스리런포를 쳤다. 4회에만 대거 5득점,
롯데도 5회 다시 반격했다. 선두타자 정훈의 좌전안타와 아두치의 번트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황재균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최준석 타석서 정훈이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아두치는 2루 도루를 동시에 시도했으나 아웃. 최준석의 중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5회말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이승엽이 우전안타를 쳤다. 박해민, 이흥련도 연이어 안타를 날려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상수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앞서갔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박한이의 좌전안타, 채태인의 볼넷, 박석민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 찬스서 이승엽의 2루 땅볼로 1점을 달아났다.
롯데도 끝까지 추격했다. 7회초 1사 후 아두치, 황재균, 최준석이 연이어 볼넷을 골랐다. 1사 만루 찬스서 강민호가 2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그러자 삼성은 8회말 1사 후 상대 유격수 실책과 채태인의 우전안타로 만든 1,2루 찬스서 최형우의 1타점 좌전적시타, 박석민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서 이승엽의 우중간 2타점 2루타, 이지영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은 4⅔이닝 7피안타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심창민, 박근홍, 안지만, 백정현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 안지만은 시즌 15홀드째를 따냈다. 통산 150홀드를 돌파했다. 이승엽은 홈런을 치지 못했지만,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흥련은 데뷔 첫 4안타. 결승타는 1안타 2타점의 김상수.
롯데 선발투수 이상화는 4⅓이닝 8피안타 1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2승). 이어 이정민, 이명우, 홍성민, 심수창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타선에선 강민호가 3안타 5타점으로 통산 600타점을 신고했다.
[이승엽(위), 이승엽과 삼성 선수들(아래). 사진 = 포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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