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승' 넥센 김대우 "이길 수 있다는 믿음 있었다"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넥센 히어로즈 '잠수함' 김대우는 2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구원 등판, 2이닝을 4탈삼진 퍼펙트로 틀어막고 팀의 8-7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김대우는 7-7로 맞선 연장 10회초 등판, 선두타자 정근우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송주호를 유격수 뜬공, 김태균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긴장감 넘치던 11회초에는 선두타자 최진행을 3구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김회성을 우익수 뜬공, 권용관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이어진 연장 11회말 터진 박헌도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투수가 된 김대우다. 올 시즌 첫 승. 염경엽 넥센 감독도 "김대우가 아주 잘 던졌다. 김대우의 호투 덕분에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김대우는 경기 후 "감독님께서 믿고 내보내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우리 타자들이 강하기 때문에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직구 구위와 제구에 만족한다. 힘든 경기를 이겼기 때문에 지금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나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넥센 히어로즈 김대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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