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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열애가 맞습니다. 축하할 일이에요.”
남성 그룹 빅뱅 태양이 배우 민효린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YG 엔터테인먼트 가수와 JYP 엔터테인먼트 배우 사이 첫 공식 커플이 탄생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지만, 더욱 놀라운건 빅뱅 멤버가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사실 그 자체다.
YG는 각종 열애설 및 사건 사고가 있을 때마다 어딘가 석연치 않은 해명과 변명으로 늘 논란의 중심에 서 왔다. 이는 네티즌들을 분노케 한 부분이자, 괜한 의혹을 더욱 키우게 한 시발점이 돼 왔다. 수년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온 지드래곤의 열애설만 봐도 그렇다. 지드래곤과 일본 톱모델 미즈하라 키코가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여러 증거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늘 YG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는 이유를 들어 공식적인 답변을 꺼려왔다. 이 같은 YG의 꾸준한 행보는 빅뱅을 좋아하는 팬들을 배려한 것으로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 태양의 경우엔 얼굴이 제대로 나온 사진 한 장 제대로 없는데도 왜 갑자기 인정하게 된 걸까? YG의 답변은 아래와 같다.
“아티스트의 의사를 존중한다. 아티스트가 공개 열애를 하는데 동의한다면 소속사도 인정하는 것이고, 사생활을 침해받고 싶지 않아 한다면 우리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 곤란하다.”
다시 말해, 태양은 민효린과 공개 열애를 하는데 동의한 것이라는 뜻이다. 반대로 지드래곤은 키코와 공개적으로 공식 커플이 되기를 원치 않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키코가 어린 시절부터 톱모델로 활동하며 여러 스캔들과 해프닝에 연루돼 왔고, 심지어 욱일승천기 등 국내 정서와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도 조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드래곤이 키코와의 열애를 인정할 경우 파장은 생각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드래곤 역시 이런 부분을 염두에 뒀을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태양과 민효린 사이에는 다소 훈훈한 후기만 전해지고 있다. 다정히 강남, 이태원 등지를 걸으며 데이트를 즐기거나 함께 운동하는 모습을 봤다는 네티즌들의 후기 뿐이다. 팬들도 “이미 알고 있었다” “이왕 공개 열애하게 된거 잘 만났으면”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YG와 JYP는 2일 오후 “두 사람이 열애 중인 것이 맞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며 축하를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공개된 태양의 정규 2집 수록곡 ‘새벽 한시’ 뮤직비디오에서 이별 후 서로를 그리워하는 연인으로 등장해 연기를 펼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태양 뮤직비디오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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