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야구는 9회부터다. LA 다저스가 그림 같은 역전극을 선보였다.
LA 다저스는 3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9-8로 승리했다.
5-8로 뒤지던 다저스는 9회초 카야스포, 롤린스, 헤이시가 3연속 안타를 터뜨려 만루 찬스를 잡았다. 터너가 삼진, 피더슨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패색이 짙었으나 게레로가 중월 만루홈런을 작렬, 9-8로 역전할 수 있었다. 다저스는 다시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카야스포가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은 하지 못했다.
곧바로 마무리투수 켄리 젠슨을 투입한 다저스는 곤잘레스에게 중전 2루타를 맞았지만 아레나도를 유격수 땅볼, 폴슨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승리를 확인했다.
3회초 피더슨의 중월 솔로포, 곤잘레스의 중월 투런포를 더해 4-0으로 앞서던 다저스는 5-5로 맞선 7회말 툴로위츠키에게 중월 투런포를 맞아 5-7로 리드를 당하고 말았다. 8회말 반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3점차 열세로 9회초 공격을 맞았으나 다저스는 마지막 공격 찬스를 놓치지 않고 역전극을 연출했다.
이에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 3-6으로 패했던 다저스는 2차전 승리로 더블헤더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시즌 전적은 31승 21패. 여전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추격을 따돌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키고 있다.
[9회 역전 만루포를 날린 알렉스 게레로.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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