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정조국이 인천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4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정조국은 인천전에서 전반 15분 상대 수비진의 백패스를 가로챈 후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정조국은 경기를 마친 후 "우리팀이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고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선배로서 팀에 보탬이 되어 기분이 좋다.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조국은 서울 소속으로 지난 2012년 12월 부산전 이후 2년 6개월 만에 골을 터뜨렸다. 인천전 득점이 올시즌 리그 첫골이기도 한 정조국은 "개인적으로 골을 넣으면 기분이 좋고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된다. 이번 골은 감회가 다른 것이 클래식에서 오랫만에 골을 넣었다. 기회가 있었는데 그 동안 골을 넣지 못해 힘들기도 했다. 그런 부문들에 있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조국은 박주영과의 투톱 호흡에 대해 "주영이 같은 경우는 많은 것을 가진 공격수다. 함께하면 도움을 받는 것이 많아 고맙게 생각한다. 많은 대화를 통해 서로 원하는 경기를 하려 했다. 앞으로 경기에 나간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밝은 친구고 나와 알고 지낸지도 오래됐다. 도움을 서로 주고받으려 하는 사이고 개인적으로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조국과 박주영은 지난 2008년 4월 부산전 이후 7년 1개월 만에 동반 선발 출전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대해 정조국은 "그날을 기억한다"며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서로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인성은 변한 것이 없다. 서로 연차도 쌓이고 선배 입장에서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컨트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둘만의 플레이가 아니고 한팀으로 우리가 얼마나 더 강해지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인천전 결승골을 터뜨린 정조국.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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