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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라디오스타'가 폭로전과 MC 저격수인 게스트들의 출연으로 더 독해졌다.
3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가수 이승철, 정엽, 거미,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멤버 성규까지 일명 '음색깡패' 4인방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들은 거침없는 입담을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게스트들을 너덜너덜하게 만든다는 '라스' MC들을 향한 저격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철은 30년간 연예계에서 활동해온 노련미를 아낌없이 선보였다. 선배포스로 깐족거리는 MC들을 제압하는가 하면 "많이 컸다"며 '라스'에 대해 "8년 전에는 자투리 방송이었다. '무릎팍도사' 끝나고 시간 남을 때 조금 나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승철은 아직 미혼인 가수 신승훈의 이상형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눈이 너무 높다. 좀 젊은 친구를 좋아한다"며 "승훈 씨는 아직도 이상형이 조금 어린 친구들"이라고 전했다.
김구라도 독한 방송에 일조했다. 조정석과 열애 중인 거미에게 "그 친구를 혼내줬다"며 브라이언을 언급한 뒤 "사귀고 있는데 그것도 모르고 (거미에게) 사귀자고 했다. 주책바가지 아니냐"고 말했다. 거미가 장난으로 그런 것이라 말하자 김구라는 "진심으로 그랬다고 한다"고 폭로했다.
거미는 김구라를 공략했다. '라스'에 나왔을 때 보다 더 상처를 받았던 때가 있었다며 꺼낸 이야기는 김구라가 거미의 '어른 아이'를 부른 김미려를 칭찬했던 일. 거미는 "보신 분들이 제보를 해줬는데, 얼굴이 거미보다 낫네라고 하고 음악이 거미가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잘했다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김미려 씨가 노래를 정말 잘해서 거미보다 잘 하네라고 했지 거미보다 더 예쁘다고는 안 했다"고 해명했지만 자신보다 노래를 더 잘했다는 말이 더 상처라는 거미의 말에 한동안 진땀을 빼야 했다.
성규는 규현을 저격했다. 운을 뗀 인물은 김구라. 김구라는 해외 촬영을 갔을 때 규현과 성규가 같이 방을 썼는데 규현이 마치 자기 방처럼 썼다더라며 성규의 폭로를 이끌어 냈다. 성규는 규현의 심한 코골이 때문에 "거짓말 안 하고 선배가 아니었으면 진짜… 깨워서 이건 아니지 않냐고 말하려고 했다"며 욱했다. 또 쉬는 시간에 방에서 쉬려고 했는데 통화를 하던 규현이 "좀 나가있어 달라"고 말했으며, 당시 카메라가 돌고 있었는데 껐다고 폭로하는 등 '규현 잡는 성규'의 모습을 보였다.
정엽은 윤종신을 당황케 했다. 윤종신에게 곡을 받았는데 작곡비가 비쌌다는 것. 출연진들은 친분이 있으면 원래 안 받는다며 업계 이야기를 전했는데, 여기에 이승철이 숟가락을 얹었다. 이승철은 "액수 문제가 아니다. 기분 문제다. 선배가 곡을 주셔서 감사히 받았는데 '곡 비는?'이라고 한 것"이라고 말해 윤종신을 당혹케 했다.
[사진 = M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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