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의 복귀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4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서건창은 13일 kt전부터 1군 들어와서 대타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건창은 올 시즌 9경기에서 타율 2할 3푼 1리 1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10일 십자인대 부분파열 진단을 받았다. 9일 잠실 두산전서 1루로 달려가던 중 두산 1루수 고영민과 충돌해 넘어진 뒤 교체됐고, 이후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다. 당시 넥센 구단 측은 "재활 등 모든 기간을 합쳐 복귀까지 3개월 정도 걸릴 전망"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약 2개월 만에 1군에 돌아온다. 착실하게 재활을 소화한 덕분이다. 염 감독은 "(서)건창이는 13일부터 1군 들어와서 대타로 나설 예정이다"며 "6월 말쯤 복귀할 줄 알았는데 더 앞당겨졌다. 9일부터 2군 경기에 나가고, 13일이나 14일부터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건창은 이미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서건창은 지난해 전 경기인 12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7푼 7홈런 67타점 맹타로 타격왕과 최다안타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특히 한 시즌 200안타(201개) 고지까지 밟으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리그 MVP도 서건창의 몫이었다. 그의 복귀가 넥센 타선에 어떤 힘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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