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이제 자기 공을 던지는 것 아닌가."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은 4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를 언급했다.
탈보트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6.20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고, 평균자책점도 1.42로 아주 좋았다. 전날(3일) 넥센전서는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7이닝을 소화하며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 감독은 "탈보트가 이제 자기 공을 던지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에 시달렸으나 2군행 이후 3경기에서 전승이다.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 공략이 되고, 슬라이더와 커브의 구위가 살아난 것도 상승세 요인이다.
아울러 김 감독은 "윤규진이 돌아오면서 권혁과 박정진에게 휴식을 줄 수 있다는 게 크다. 어제도 윤규진 없었다면 박정진이 나가야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이날도 타자 7명을 성남고에 데려가 특타를 진행했다. 김태균과 최진행, 정근우, 강경학, 조인성, 김회성, 권용관이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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