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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개그우먼 김현정이 라이벌 프로그램인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와 '웃찾사'를 비교했다.
김현정은 4일 오후 5시 SBS 등촌 공개홀에서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연출 안철호, 이하 '웃찾사') 500회 특집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김현정은 '웃찾사'와 '개콘'과의 비교에 "각자 개발하는 건 따로 있는데 색깔로 얘기하자면, '웃찾사'가 '개콘'보다는 알록달록한 기분이 든다. 나쁘게 보면 유치해 보일 수 있지만 좋게 얘기하면 신선함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코미디에 비해 젊은 감각, 열정, 스피드도 빠르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콘'은 베이직하고 원조로서 기본에 충실하고, 제가 보기에 기본적인 연기가 탄탄하지만,신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는 '웃찾사'가 색깔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는 또 "'웃찾사'가 우리만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좀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면 예전만큼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김현정은 또 하고 있는 '막둥이' 코너에 대해 "새 개그를 보여드릴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도 "10회쯤은 더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마지막 스토리에 대해 "제가 경찰인 걸 걸려서 죽을 상황이 됐는데, 안시우가 조폭을 때려 잡아 저를 구해 주고 장렬하게 죽었으면 좋겠다"고 상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웃찾사'는 오는 7일 500회 특집을 맞이한다. 론칭 이래 12년이 된 '웃찾사'는 지난 2010년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다시금 부활해 SBS의 대표 개그 프로그램이자, 공개 코미디로서 명맥을 확실히 이어가고 있다.
500회 특집에는 '배우고 싶어요' 코너에 걸그룹 걸스데이 민아, '기묘한 이야기'에 그룹 컬투 정찬우, 김태균과 개그우먼 홍현희, '국제시장'에 개그맨 리마리오가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또, 다시 보고 싶은 코너에 '화산고'가 뽑혀, 오랜 만에 개그맨 김기욱, 박상철, 양세형 트리오가 개그를 펼쳤다.
오는 7일 오후 8시 45분 방송.
[사진 = SBS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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