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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예능인, 힙합가수 모두 은지원을 수식하는 말이지만 그 무엇보다 의미있는건 바로 ‘젝스키스출신’이라는 타이틀이다. 그는 1990년대 수 많은 소녀떼들을 이끌며 잘나가는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리더로 활동했다. 그리고 그 명성을 이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god가 화려하게 컴백하면서 H.O.T.나 젝스키스 등의 컴백에도 관심이 쏠렸다. 실제로 은지원을 비롯한 모든 멤버들이 재결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쏟아져나왔고 젝스키스의 컴백은 사실상 확정된 듯 보였다.
그러나 은지원은 이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우선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이 없고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르기 때문.
“많은 팬분들이 기다리고 있는걸 알고 있지만 무작정 기다려달라고 말씀드리기가 뭐해요. 시기를 맞추는게 정말 어렵죠. 그러나 중요한건 다들 재결합 의사가 있다는 거예요. (강)성훈이 사건도 좋게 풀리고 있으니 앞으로 잘 얘기해서 성사시킬 생각이에요. (장)수원이도 너무 열심히 활동하고 있고 다들 개인적으로 일하다보면 뭉치기 더 쉬워지지 않을까요?”
은지원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늘 주목받았고, 장수원 역시 지난해부터 캐릭터를 잡고 활동 중이다. 함께 제이워크로 활동했던 김재덕도 종종 방송에 얼굴을 비췄다. 강성훈은 사기혐의에 연루되는 등 다소 골치아픈 일에 휩싸였지만 해결 중에 있다. 이재진은 특별한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고지용. 고지용은 지난 2000년 젝스키스가 해체된 후 완전히 자취를 감췄고 사업가로 일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미모의 의사 허양임과 결혼했고 아이까지 얻었다. 연예계와 완전히 동떨어진 삶을 살았던 고지용이 젝스키스 활동에 합류하는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은지원이 입을 열었다.
“앨범 녹음 등에 참여할 가능성은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다같이 무대에 오른다거나 뮤직비디오 촬영 등에 합류할 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아직 저도 지용이랑 얘기를 안해봐서 이런 걸 언급하기는 이른 것 같아요.”
젝스키스든, 솔로 앨범이든 은지원은 올해는 음악 작업에만 몰두할 계획이다. 그 첫 걸음이 바로 이번 EP 앨범이다. 타이틀곡 ‘트라우마’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는 오는 8일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GYM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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