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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대한체육회는 2015년도 스포츠인 역사보존사업의 일환인 구술채록·영상 제작에 본격 착수하여, 5일 1950년 보스톤마라톤을 제패한 함기용(85) 옹부터 올해 총 25명을 대상으로 구술채록을 실시한다.
이번 구술채록·영상 제작은 스포츠인 역사보존사업의 핵심과제로, 우선 원로 체육인들의 면담을 통해 생애를 채록하고 영상으로 기록하며 그들의 과거 영상들을 모아 고품격의 콘텐츠로 제작하고 채록집도 발간한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역사자문위원회를 통해 그동안 선수, 지도자, 행정가 등 각 분야별 25명 내외의 올해 구술채록 대상자를 선정하였으며, 전문가를 투입하여 질 높은 구술채록이 실시될 수 있도록 구술면담팀, 구술검독팀, 영상 제작팀을 각각 구성하고, 사전연구, 구술자료 수집계획 수립 등 준비활동을 추진해왔다.
앞으로 대한체육회는 구술면담팀, 구술검독팀, 영상제작팀간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구술채록에 충실하면서도 영상미와 재미를 갖춘 최상의 영상콘텐츠를 제작해 대한체육회 홈페이지에 아카이브시스템을 탑재하여 게시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 스포츠역사발굴사업단 문호성 단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구술채록·영상 제작은 체육인들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기록·보존함은 물론, 우리나라 스포츠역사 보존사업의 가이드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IT 기술과 접목한 콘텐츠 개발 확장까지 염두에 두고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인 구술채록·영상 제작 현장.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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