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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꺾고 챔피언결정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골든스테이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서 열린 2015 NBA 파이널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연장 끝에 108-10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7전 4선승제 시리즈에서 선승에 성공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첫 경기 패배로 다소 어려움을 겪게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클레이 톰슨-해리슨 반스-드레이먼드 그린-앤드류 보거트가 선발 출전했고, 클리블랜드는 카이리 어빙-이만 슘퍼트-르브론 제임스-트리스탄 톰슨-티모페이 모즈고브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전반은 클리블랜드의 51-48 소폭 리드. 제임스가 혼자 19점을 몰아넣는 원맨쇼를 선보였고, 어빙과 J.R 스미스가 나란히 9점씩 보탰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단 8명만 엔트리에 포함했는데, 이들 모두 코트에 나서 제 몫을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14점, 그린이 8점으로 활약했으나 톰슨이 슛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 51-50 상황에서 어빙과 제임스가 연달아 미들슛 3개를 터트려 57-50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골든스테이트는 52-59 상황에서 톰슨의 미들슛과 반스의 3점포로 다시 격차를 줄였고, 70-73으로 뒤진 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에젤리의 자유투로 한 점을 만회했고, 쿼터 종료 1.5초를 남기고는 이궈달라의 레이업으로 73-73 동점을 만들었다. 그대로 3쿼터 종료. 더욱 흥미진진한 4쿼터를 예고했다.
4쿼터는 그야말로 치열한 공방전. 한 치도 알 수 없는 접전 승부가 벌어졌다. 양 팀의 4쿼터 최다 점수 차는 4점에 불과했고, 종료 5분여를 남기고는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반복했다. 경기 종료 1분 16초 남은 상황까지 96-96 동점. 클리블랜드는 93-96으로 뒤진 상황에서 제임스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48초 남은 상황. 커리의 미들슛으로 골든스테이트가 98-96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클리블랜드도 모즈고브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구를 모두 림에 꽂아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의 공격이 무위에 그쳤고, 결국 연장에 돌입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확실히 강했다. 98-98 동점이던 종료 3분 17초를 남기고 커리가 자유투 4개를 연달에 림에 꽂았고, 반스의 3점포까지 터져 105-98로 단숨에 달아났다. 종료 1분 40여초를 남기고는 이궈달라와 그린의 자유투 3개로 108-98, 격차를 10점까지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26득점 8어시스트 맹활약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톰슨도 21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고, 그린(12득점)과 반스(11득점)의 지원사격도 훌륭했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무려 44점(8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몰아넣었고, 어빙도 23점을 보탰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테판 커리.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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