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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결과론이지만 왜 하필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를 택했을까. 결과는 끝내기 안타였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6타석 4타수 1안타 2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4푼 9리(181타수 45안타)를 유지했다. 이날 유일한 안타가 연장 11회말 터진 끝내기 안타였다.
첫 두 타석서 볼넷을 골라 나간 추신수는 이후 두 타석서 나란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특히 4번째 타석서 한가운데 직구에 타이밍이 늦은 장면이 아쉬웠다.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연장 11회말 1사 2루 상황. 화이트삭스 벤치는 딜라이노 드실즈를 고의4구로 거르고 추신수와의 승부를 지시했다. 그러나 이것이 패착이었다. 추신수는 화이트삭스 투수 댄 제닝스의 3구째 85마일 슬라이더를 예쁘게 밀어쳤고, 이는 유격수 왼쪽으로 빠져나가는 안타가 됐다. 2루 주자 레오니스 마틴이 홈을 밟아 경기가 끝났다. 추신수는 타구가 외야로 빠져나가기 무섭게 오른손을 들고 환호했다. 텍사스는 2-1 승리로 시즌 전적 28승 26패를 마크했다.
한편 추신수의 끝내기 안타는 개인 통산 6호 기록. 올 시즌에는 처음이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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