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염경엽 감독이 양훈에 대한 평가를 유보했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넥센 데뷔전을 치른 양훈에 대해 언급했다.
양훈은 넥센이 지난 4월 8일 한화 이글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우완투수다. 이후 몸 만들기 과정을 거친 양훈은 2일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어 전날 넥센 데뷔전을 치렀다.
2012년 8월25일 KIA전 이후 1014일만의 1군 등판이기도 했다.
겉으로 드러난 기록 자체는 아주 나쁘지 않았다. 1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전날 염경엽 감독은 양훈의 투구를 어떻게 봤을까. 염 감독은 "1~2경기를 더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며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빼려고 했는데 본인도 자신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141~142km 정도는 나와야 146~147km까지 끌어올리는데 어제는 최고구속이 137km 정도더라"며 "그래도 변화구를 던질 줄 아는 선수인만큼 구속만 더 올라오면 괜찮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1~2경기 결과에 따라 이후 향방도 달라질 듯 하다. 염 감독은 "1~2경기를 본 뒤 더 늦출 수도 있다"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1달 정도는 더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넥센 양훈.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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