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넥센이 2연승을 달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2안타를 때린 타선과 상대 마운드 사사구 남발 속 14-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2연승을 기록, 시즌 성적 31승 1무 24패가 됐다. 반면 두산은 2연패, 시즌 성적 29승 22패가 됐다.
초반부터 넥세닝 주도권을 잡았다. 넥센은 1회말 1사 이후 고종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브래드 스나이더의 우중월 투런 홈런으로 앞서 갔다.
2회 추가점을 뽑았다. 비슷한 과정이었다. 1아웃 이후 박헌도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박동원이 중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두산이 반격에 나섰다. 두산은 이어진 3회초 공격에서 정진호의 볼넷과 허경민의 2루타로 찬스를 만든 뒤 정수빈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쫓아갔다.
이후 넥센이 도망가면 두산이 추격했다. 넥센이 3회말 2점을 보태자 두산이 5회 허경민의 내야 땅볼과 정수빈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만회, 4-6이 됐다.
넥센도 곧바로 달아났다. 넥센은 5회말 유한준, 김민성, 박헌도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김하성과 고종욱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나갔다. 이어 스나이더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9-4를 만들었다.
이후 넥센은 오재원에게 홈런을 맞으며 실점했지만 박헌도와 김하성 홈런포로 점수차를 벌리며 대승을 완성했다.
전날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올린 스나이더는 이날도 결승 투런 홈런 포함, 6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리드오프로 나선 김하성도 홈런에 도루 2개,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선발로 나선 송신영은 6회까지 5실점(4자책)했지만 타선 지원 속 시즌 5승(1패)째를 챙겼다.
반면 두산은 마운드에서 볼넷을 남발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선발 진야곱은 2이닝 5볼넷 6실점했으며 이후 등판한 이재우도 2⅔이닝동안 볼넷 5개를 기록했다.
[넥센 브래드 스나이더. 사진=목동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