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스나이더가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둘렀다.
브래드 스나이더(넥센 히어로즈)는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6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위기의 남자'였던 스나이더는 1군 복귀 후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2~4일 한화와의 3연전에서 3일 내내 멀티히트를 때렸다. 3경기에서 3홈런 6타점.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스나이더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루에서 등장, 두산 선발 진야곱의 145km짜리 패스트볼을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은 결과적으로 이날 결승타가 됐다.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5회말 2사 만루에서 내야안타로 안타와 타점을 추가했으며 7회말 중전 적시타로 3안타 4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4타점은 국내 무대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 타점이다.
경기 후 스나이더는 "요즘 타석에 있을 때 전보다 많이 편해진 것을 느낀다"며 "내 스윙에 자신감도 많이 생겨서 타석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 경기 최다 타점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그는 "무엇보다 팀에 도움을 준 것 같아서 기쁘다"고 팀을 먼저 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스나이더는 "제일 중요한 것은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활약도 다짐했다.
[넥센 스나이더(오른쪽). 사진=목동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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