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여자축구의 최강을 가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를 빛낼 최고 스타들이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 스타는 ‘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다. 지소연은 올해 영국 여자축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유럽 진출 2시즌 만에 이룬 쾌거다. 엠마 하예스 첼시 레이디스 감독도 “지소연이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여자축구의 강호로 불리는 일본에는 ‘백전노장’ 사와 호마레(고베 아이낙)가 있다. 호마레는 4년 전 월드컵에서 일본을 세계 정상에 올려 놓은 실력자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넘어선 노장에 접어들었지만 경험 많은 자타공인 세계 최고다.
개최국 캐나다에는 크리스틴 싱클레어(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있다. 싱클레어는 월드컵을 3차례나 경험한 베테랑이다. 2003년 미국대회부터 2007년 중국대회, 2011년 독일대회를 모두 뛰었다. 15년간 캐나다 대표로 뛰며 A매치에서 143골을 기록 중이다. 캐나다의 성적을 쥔 열쇠라 할 수 있다.
여자축구의 야신으로 불리는 독일 출신의 나디네 앙게레(포틀랜드 손스)도 주목할 선수 중 한 명이다. 37세인 앙게레는 2013년 골키퍼로는 최초로 올해의 선수상을 탔다. 그만큼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수문장이다. 1996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가 여전히 독일 골문을 지키는 이유다.
에비 웜바크(웨스턴 뉴욕 플래시)는 우승후보 미국의 에이스다. 웜바크는 미국 A매치 최다 득점자(182골)다. 한 마디로 골 넣는 기계다. 2012년에는 런던올림픽에 나가 미국에 금메달을 안겼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그 해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웜바크의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마지막은 여자축구계의 펠레로 불리는 마르타(티레소 FF)다. 브라질의 최전방을 이끄는 마르타는 2003년 대회부터 출전해 14골을 터트렸다. 이는 여자월드컵 최다 득점자인 독일 전설 비르기트 프린츠와 같은 득점 수다. A매치 92경기 91골에 빛나는 마르타는 득점 행진은 진행형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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