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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8)가 선발 출장해 볼넷으로 득점까지 해냈지만 방망이는 침묵했다.
강정호는 6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 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5타석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그레고리 폴랑코(우익수)-스탈링 마르테(좌익수)-앤드류 맥커친(중견수)-닐 워커(2루수)-강정호(3루수)-페드로 알바레즈(1루수)-프란시스코 서벨리(포수)-조디 머서(유격수)-찰리 모튼(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2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 알바레즈의 중전 안타로 3루에 안착한 뒤 서벨리의 좌중간 적시타로 득점까지 성공한 강정호는 3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등장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워커의 3점포가 터진 5회초 주자 없을 때 타석을 맞았지만 4구째 삼진 아웃에 그친 강정호는 7회초에도 6구 헛스윙 삼진에 그쳤으며 9회초에는 1루수 라인 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나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수비에서는 실책이 있었다. 강정호는 4회말 윌리엄스 페레즈의 땅볼 타구를 잡으려다 놓치면서 실책을 기록했다. 시즌 5번째 실책. 3루수로서 실책을 기록한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9회말에는 유격수로 나왔으나 A.J. 피어진스키의 강습 타구가 숏 바운드로 온 것을 잡아내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안타를 치지 못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87에서 .277로 떨어졌다. 홈런은 3개, 타점은 17개 그대로다. 경기는 피츠버그가 10-8로 승리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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