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진웅 기자] 한화 이글스 송은범이 또 다시 2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송은범은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⅔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1개였다.
송은범은 올 시즌 13경기(7선발)에 등판해 28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5패 평균자책점 6.99를 기록 중이다. 선발과 구원을 오가다 지난달 9일 두산전부터 꾸준히 선발투수로 나오고 있지만 송은범은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투구를 보이고 있다.
이날도 1회부터 난조를 보이며 선취점을 내주고 시작했다. 그는 선두타자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연속 4안타를 맞았다. 송은범은 하준호에게 안타를 맞고 앤디 마르테에게 2루타를 허용, 1사 1,3루에 몰렸다. 결국 그는 댄 블랙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너무 쉽게 선취점을 내줬다.
송은범은 다음 타자 김상현에게도 적시타를 맞아 2점째를 내줬다. 1사 1,2루 위기에 놓인 송은범은 장성우를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송은범은 타선이 경기를 뒤집어 3-2로 앞선 상황서 2회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첫 타자 박경수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하지만 문상철에게 2루타를 맞은 후 박기혁의 유격수 땅볼로 2사 3루에 몰렸다. 결국 송은범은 이대형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송은범은 이대형의 2루 도루를 허용하고 하준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마지막 공이 폭투가 되며 상황은 2사 1,3루가 됐다. 결국 한화 벤치는 다시 흔들린 송은범을 빼고 송창식을 올렸다.
[송은범.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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